▲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지 사흘째인 20일에도 1천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다. 신규확진자는 엿새 만에 다시 5천명대로 내려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세가 멈추지 않자 정부는 “이달 중 확진자 약 1만명, 위중증 환자 1천800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지난 18일부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사적 모임 인원이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됐고, 식당·카페는 오후 9시 이후로는 영업할 수 없게 됐다. 다른 다중이용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318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만41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5,318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5,25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908명, 부산 365명, 대구 111명, 인천 375명, 광주 52명, 대전 112명, 울산 36명, 세종 16명, 경기 1,488명, 강원 130명, 충북 68명, 충남 185명, 전북 100명, 전남 56명, 경북 117명, 경남 156명, 제주에서 30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13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54명이 늘어나, 총 4,77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