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성종 기자
[개근질닷컴=수원] “결과에 상관없이 저는 최선을 다했어요”
김은선(광주CM휘트니스)이 제73회 미스터&제16회 미즈코리아 선발대회(이하 미스터 코리아) 보디 피트니스 -163cm급에서 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가 첫 전국대회 출전이라는 그녀는 화려하고 노련한 포징을 선보이며 눈 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인터뷰 내내 웃음과 재치가 넘쳤던 그녀. 내년에는 국가대표가 되고싶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체급 우승을 차지한 김은선과 무대 밖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지성종 기자
우승 소감 듣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오늘 너무 행복해요. 몸 좋으신 분들이 너무 많았는데 제가 우승이라니 그저 너무 좋습니다.
제가 미스터코리아 대회가 처음입니다. 그동안 사설대회인 IFBB만 출전했거든요. 미스터코리아는 우리나라 전통적인 대회이기도 하고, 앞으로는 대한보디빌딩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에 꾸준히 나가고자 출전했습니다. 내년 국가대표까지 생각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정말 행복해요.
대한보디빌딩협회 대회는 처음인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특별히 없었어요. 선수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마찬가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연연하지 않고 항상 준비된 자가 돼야한다고 믿어요. 그래서 저는 준비하는 동안도, 무대에 오르는 오늘도 그냥 즐겼던 것 같아요.
오늘 우승 비결을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음, 글쎄요. 비시즌에도 열심히 하는 자세! 꾸준히 ±5kg를 유지하는 무리하지 않는 다이어트. 이 두가지인 것 같아요. (하하)
▲ 사진=지성종 기자
아쉽게도 미즈코리아에 오르지는 못했어요
결과에 상관없이 저는 최선을 다했어요. 끝날 때까지 제 자신한테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그저 꾸준히 해서 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 제 주변인들에게 롤 모델, 워너비가 되는게 제 꿈이에요. 저는 앞으로도 제 소신껏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에요. 그냥 오늘은 끝까지 즐기고 갑니다.
내년 계획은 뭔가요?
지금껏 제가 지금까지 추구해왔던대로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운동도, 공부도, 관리도 꾸준히 항상 모범이 되고자 노력할 계획이에요. 내년에는 국가대표 선발전도 있다고 들었어요.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서 자랑스럽게 태극기 달고 대회에 나가고 싶어요. 더불어 제가 또 내년에 피티숍을 오픈을 합니다. (하하) 이 기운을 담아서 정말 더 열심히 공부하고 겸손하게 제 숍을 운영하려고요.
▲ 사진=지성종 기자
지금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올해는 유난히 저희 남편이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물질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많이 도와준 우리 신랑한테 너무너무 고맙고 진짜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함께 운동한 저희 관장님과 저를 케어해 주신 정승호 관장님, 저희 시아버지 그리고 저희 친정 엄마 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연말이니까 몸 걱정하지 말고 다들 맛있게 먹고, 즐거운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또 새해에는 희망찬 꿈을 가지고 열심히 운동하고, 모두 바라고자 하는 일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