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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웨스트햄 2-1 꺾고 리그컵 준결승 진출

등록일 2021.12.23 09:1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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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개근질닷컴] 손흥민(29)이 후반전 교체 투입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전반 중반 나온 루카스 모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웨스트햄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시즌 대회에서 준우승한 토트넘은 2시즌 연속 이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은 1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뒤 토트넘은 어떤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직후 지난 20일 리버풀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앞서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은 공식전 4경기 연속골 사냥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7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1골 1도움 등 공식전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 스테번 베르흐베인, 루카스 모우라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주도권을 쥔 토트넘은 전반 29분 베르흐베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컷백을 베르흐베인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웨스트햄은 전반 32분 제로드 보웬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 센터백 에릭 다이어의 첫 빌드업 패스가 상대 미드필더진에 막혔다. 공을 넘겨받은 웨스트햄 니콜라 블라시치의 중거리슛이 빗맞아 골지역 정면의 보웬에게 향했고, 보웬은 곧바로 슈팅해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2분만에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넣었다. 베르흐베인이 수비 2명을 제치고 골지역 오른쪽을 돌파하고서 컷백을 보냈고, 모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후반 16분 교체 카드 2장을 쓰면서 베르흐베인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또 모우라를 불러들이고 해리 윙크스를 그라운드에 넣었다.

 

웨스트햄이 경기 막판 파상공세를 펼친 가운데 추가시간 안드리 야르몰렌코의 중거리슛이 수비를 맞고 굴절된 것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힘겹게 걷어내 토트넘의 승리를 지켰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12-23 0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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