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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코리아] 클래식보디빌딩 TOP4가 이뤄낸 ‘최고의 하루’

등록일 2021.12.23 09:0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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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지성종 기자

 

[개근질닷컴=수원] “오늘이 있다는 자체가 행복합니다”

 

지난 18일에서 19일 양일간 수원 메쎄에서 제73회 미스터&제16회 미즈코리아 선발대회(이하 미스터 코리아)가 열렸다. 그중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경기는 대회 첫날인 18일에 진행됐으며, 모두 다섯 체급(-168cm, -171cm, -175cm, -180cm, +180cm)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이날 클래식보디빌딩 종목에는 국내 3대 보디빌딩 대회인 미스터코리아의 명성에 걸맞게 전국각지에서 수준급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각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각 체급 우승을 차지한 단 5명만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클래식보디빌딩 우승자 5인 가운데 4명의 선수와 무대 밖에서 이야기를 나눠봤다.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171cm급 우승, 임인환(부산광역시보디빌딩협회)

 


▲ 사진=지성종 기자

 

미스터 YMCA에 이어 미스터코리아까지 체급 우승을 했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그동안은 일반부 경기만 출전했습니다. 이번에는 클래식보디빌딩에서 새롭게 도전을 했는데요.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준비를 많이 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기분이 좋네요. 클래식보디빌딩으로 전국대회 1등은 처음이라 더 기쁩니다.

 

종목을 변경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클래식보디빌딩은 키에 비례해서 체중을 맞춰야 하는데, 키를 잴 때마다 키가 확실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체중을 맞추는 데 힘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가장 자신 있던 부분은 무엇일까요?

 

다이어트 부분과 백 포즈에서 ‘다른 선수들보다는 분명히 좋을 거다’라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하하).

 

올 하반기 성적이 좋았는데, 올해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어떨까요?

 

올 한 해는 계속 대회를 준비를 했어요. 문제는 대회가 자꾸 연기가 되더라고요. 작년처럼 언젠가 분명히 열릴 거라는 믿음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믿음대로 결국에는 이렇게 연말에 대회가 열렸네요. 좋은 성적을 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올 한 해는 컨디션도 너무 좋았고요.  

 


▲ 사진=지성종 기자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내년에는 지금 컨디션을 계속 유지해서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클래식보디빌딩 부분으로 나갈 생각힙니다. 일단은 국가대표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앞으로 클래식보디빌딩으로 쭉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건가요?

 

아니요. 클래식 보디빌딩으로는 국가대표 선발전 외에는 대회 출전을 하지 않을 계획이에요. 대회에서는 일반부 보디빋딩으로만 또 문을 두드릴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감사인사 전하고 싶은 분 있을까요?

 

제가 속해 있는 부산시 보디빌딩 협회 부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스승님으로 생각하는 분이 최대봉 선수님입니다. 최대봉 선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이외에도 가족과 여자친구 그리고 센터에 있는 식구들한테 모두 감사합니다.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175cm급 우승, 함민우(대구 동아헬스, 자연건강연구소)

 

▲ 사진=지성종 기자

 

소감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그동안 자주 뵀던 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네요. 오늘 좋은 결과를 제가 가지고 가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기도 하고, 기쁜 마음도 있습니다. 다들 너무 수고하셨어요.

 

미스터코리아는 몇 년째 도전인가요?

 

4년째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내내 클래식보디빌딩 -175cm급에서 2위를 하다가 드디어 1위를 했네요. 그래서 더 감회가 새로워요. 올해는 지난 4월부터 미스터코리아를 목표로 준비했습니다.

 

오늘 무대는 어땠나요?

 

지난 대회와 오늘을 비교해봤을 때 컨디션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덕분에 오늘 1등을 가지고 가는 게 제 스스로한테 부끄럽지 않습니다.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뭔가요?

 

힘든 건 늘 똑같았는데, 대회가 계속 연기되니까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정신적으로 편안해야 몸도 더 발전된 모습이 나오잖아요. 저만 힘든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꾸준히 준비를 해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같은 기쁨의 순간도 있는 거 같아요.

 


▲ 사진=지성종 기자

 

올 한 해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그냥 꾸준히 잘 해왔다는 거에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아무 부상 없이 잘 해왔다는 점에서 제 스스로에게 뿌듯합니다. 큰 기쁨이나, 큰 환호 같은 거 없이도 오늘이 너무 소중한 것 같아요.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오늘이 있다는 자체가 행복합니다. 

 

향후 계획은 뭔가요?

 

계속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클래식보디빌딩으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 같아요.

 

오늘 이제 대회도 끝났는데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뭘까요?

 

대회준비 때문에 계속 잠을 많이 못 자는데 그냥 빨리 자고 싶어요.(하하) 그리고 부모님 찾아뵙고 인사도 드리고 싶고요.

 

부모님께 감사인사 전하시겠어요?

 

부모님, 할머니가 제 곁에 계셨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어제가 있어 오늘 있듯이 부모님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거니까요. 제일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180cm급 우승, 기승후(서울 팀코치아카데미)

 

▲ 사진=지성종 기자

 

2017년에 이어 작년, 올해까지 미스터코리아에서 3연패를 달성했네요

 

네 맞습니다. 올해가 세 번째 미스터코리아 출전이고, 모두 클래식 보디빌딩 체급 1위를 했습니다. 제 목표가 클래식보디빌딩 국가대표가 되는 거에요. 꿈을 이루고자 계속해서 미스터 YMCA와 미스터코리아같은 전국대회에서 클래식보디빌딩으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올해는 모든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다이어트 기간이 많이 길어졌어요. 굉장히 힘들었는데, 준비기간이 길어지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많이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하제 운동강도, 하체 근질 부분에서 많이 보완했습니다.

 

경기도 끝났는데 가장 하고싶은 일은 뭔가요?

 

우선은 어머니랑 외식을 같이 하고 싶어요. 집안에 신경 못 썼던 부분이 많아서 이것저것 챙기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큽니다.

 


▲ 사진=지성종 기자

 

올 한 해를 되돌아본다면 어떤가요?

 

올해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코로나19인데도 센터에 회원님들이 많이 찾아 주셔서 레슨도 많이 하면서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그게 조금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국가대표가 꿈이라고 했는데 각오 한 번 들어볼 수 있을까요?

 

클래식보디빌딩으로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되는 게 제 마지막 목표지만, 더 크게는 국위선양하고싶어요. 아직은 제가 그 정도 수준이 아니어서 선배님들을 보고 운동을 하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현역으로 계시는 국가대표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데, 그분들을 본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감사인사 전하고 싶은 분 있을까요?

 

어머니 저 1등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그리고 저희 이제 센터 관장님 이제 동료들 이제 1등 했으니까 이제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하하)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180cm급 우승, 정은휘(전북 원 휘트니스)

 

▲ 사진=지성종 기자

 

간단하게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클래식 보디빌딩 +180cm급 1위를 한 정은휘라고 합니다. 같이 무대에 올라온 모든 선수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두 최선을 다해서 이자리에 오셨는데, 제가 오늘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이 첫 미스터코리아 출전이라면서요?

 

네. 미스터코리아는 처음 나왔어요. 2주 전에 미스터크리스천 대회를 나갔어요. 그때는 일반부로 -85kg에 나가서 2위 했습니다. 이전에는 전북대회 위주로 나갔었고요.

 

이번 대회 준비 기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저는 작년 10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제가 지금 대학원생이라서 이것저것 하는 일들이 많아요. 그래서 좀 오래 준비한 편입니다.

 


▲ 사진=지성종 기자

 

많이 바쁠 것 같은데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저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새벽에 운동을 했는데요. 새벽에 운동하는 하기 위해서 생활 리듬을 바꾸는 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되돌아보면 한 해 동안 후회 없이 살았던 것 같아요.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앞으로 미스터코리아를 목표로 계속 이제 운동을 할 생각입니다. 클래식보디빌딩이 아닌 보디빌딩으로 종목을 변경해서 선수생활을 할 계획이에요. 내년에 바로 대회를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1년 정도 더 준비기간을 가지고 나오려고 합니다. 아마 앞으로는 일반부에서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경기도 끝났는데, 가장 하고 싶은 건 뭘까요?

 

음, 사실 지금 육개장 라면이 먹고 싶습니다.(하하) 지금 밖에 아는 형이 기다리고 있는데 형이랑 바로 편의점에 가서 육개장 라면 먹기로 했어요.

 

마지막으로 감사인사 전할 분 있나요?

 

사랑하는 우리 가족한테 가장 감사한 것 같아요. 제가 서울 올라와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때마다 자존감 낮아지지 않고, 제 길을 꾸준히 갈 수 있게끔 지지해준 우리 가족에게 가장 감사합니다.

 

장희주 (jhj.sh16@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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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12-23 0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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