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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스즈키컵 4강 1차천서 태국에 0-2 완패

등록일 2021.12.24 09:4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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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F 스즈키컵 공식 SNS

 

[개근질닷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준결승 첫 경기에서 ‘라이벌’ 태국에 완패했다.

 

베트남은 23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F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에서 태국에 0-2로 패했다.

 

두 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4강 2차전을 치른다. 1, 2차전 합계 승리 팀은 인도네시아-싱가포르 4강전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격년제로 열리는 스즈키컵은 당초 지난해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1년 연기돼 지난 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다.

 

역대 스즈키컵 최다 우승(5회)팀인 태국은 이날 베트남을 잡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직전 2018년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와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나 결승에 오르려면 다음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어야 한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무실점으로 B조 2위(승점 10·3승 1무)를 기록했던 베트남은 A조 1위(승점 12·4승) 태국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태국은 전반 14분 베트남의 수비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터트렸다. 태국의 역습 과정에서 공을 걷어내려던 베트남 응우옌 퐁 홍 주이가 미끄러져 공을 놓쳤고, 기회를 잡은 차나팁 송크라신이 달려들며 찬 왼발 슛이 골대 안으로 향했다.

 

전반 23분에는 사라크 유엔과 패스를 주고받은 송크라신이 추가 골을 터트리면서 순식간에 2-0으로 격차를 벌렸고, 양팀은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12-24 09: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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