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찰리 반스(좌)와 글렌 스파크먼. 사진=롯데 자이언츠
[개근질닷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좌완 찰리 반스(26), 우완 글렌 스파크먼을 영입하며 2022년 외국인 선수(3명) 구성을 마쳤다.
롯데는 24일 “2022시즌 함께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반스와 스파크먼을 영입했다”며 “반스와 61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연봉 46만달러), 스파크먼과는 총액 80만달러(연봉 50만달러·옵션 30만달러)에 계약했다. 두 선수 모두 미국 애리조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했고 검진을 마친 뒤 계약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키 189㎝·몸무게 86㎏의 반스는 2017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던 반스는 올해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고, 9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92를 올렸다. 마이너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77경기(선발 75경기)에 나서 23승 20패 평균자책점 3.71이다.
롯데 구단은 “왼손 투수인 반스는 평균 시속 140㎞ 중반의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자유롭게 구사한다”며 “마이너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꾸준하게 선발 투수로 나선 이력도 장점으로 봤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우완 스파크먼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라운드 전체 13순위에 뽑힌 유망주였다.
2017년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파크먼은 2018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도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했지만,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31경기(선발 23경기) 4승 11패 평균자책점 6.02로 성적은 저조했다.
스파크먼은 올해 시즌 중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계약했으나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6.88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52경기(선발 26경기) 4승 14패 평균자책점 5.99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1경기(선발 63경기) 23승 19패 평균자책점 2.88을 올렸다.
롯데는 “스파크먼이 2019년 메이저리그에서 풀 시즌을 소화하며 활약한 부분에 주목했다”며 “2021년 일본 오릭스에서 부진한 이유는 비자발급 지연에 따른 훈련 부족, 시즌 중 자가격리 영향 탓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외야수 DJ 피터스(26)를 영입한 롯데는 반스와 스파크먼과의 계약으로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