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지 11일째인 2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한달 만에 3천명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3천명대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3천32명 이후 28일 만으로, 12월 들어 처음이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3차 접종과 미접종자 기본 접종이 속도를 내고, 지난달 초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됨에 따라 코로나19 유행 증가세도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확진자 수 감소세가 위중증 환자 수 감소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천102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8일 연속 1천명대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까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방대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접종률 증가로 60세 이상 연령층 환자가 지속해서 감소하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1∼2주 이내에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4명 늘어 누적 449명이다. 지역(국내) 감염자가 2명이고 나머지 2명은 해외유입 감염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65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만5,53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3,86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3,77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290명, 부산 237명, 대구 149명, 인천 241명, 광주 70명, 대전 80명, 울산 39명, 세종 18명, 경기 1,063명, 강원 79명, 충북 65명, 충남 128명, 전북 90명, 전남 38명, 경북 86명, 경남 176명, 제주에서 6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10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46명이 늘어나, 총 5,34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