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FC서울 SNS
[개근질닷컴] 11년간 FC서울에서 활약해왔던 박주영이 2021시즌을 마지막으로 FC서울을 떠난다.
28일 FC서울 측은 “박주영 선수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서로의 견해차이를 확인하며 11년간 이어진 동행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FC서울에 따르면, 구단 측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박주영에게 지도자로서의 동행을 제안했다. 이에 박주영은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으며,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FC서울은 “박주영은 구단을 상징해왔던 선수이기에 많은 고심 끝에 어렵게 내린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FC서울은 “한결 같은 모습으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함께 해준 박주영 선수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또한 FC서울의 영원한 '레전드'로서 한치의 소홀함 없는 모든 예우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5년 FC서울에 입단한 박주영은 데뷔 시즌 신인상을 획득했다. 이후 FC서울과 국가대표팀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08년에는 해외 진출을 선택해 AS모나코(프랑스), 아스날(잉글랜드), 셀타 비고(스페인) 등 유럽 리그를 뛰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15년 FC서울로 돌아와 팀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