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프레데릭 시니스트라 SNS
[개근질닷컴] 킥복싱 세계 챔피언 프레데릭 시니스트라(Frederic Sinistra·4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도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니스트라는 지난 1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이를 부인하며 자가 치료를 고집했다. 이후 지난 16일 시니스트라는 호흡 문제를 호소하던 중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 사진=프레데릭 시니스트라 SNS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에도 자가치료를 고집했으며 집에서 산소 치료 등을 받았다. 이에 병세가 악화되자 코치의 강요로 뒤늦게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시니스트라는 코로나19를 ‘작은 바이러스’라고 칭하며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을 비판해왔다.
생전 시니스트라는 병원 입원 후 치료받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생전 시니스트라는 SNS에 “내 소식을 많이 물어보는데, 몸이 좋아지고 있다”며 “질병이 내 폐를 공격하고 있다. 하지만 전사는 후퇴하지 않는다.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전했던 바 있다.
한편, 시니스트라의 아내는 남편 사후 SNS를 통해 “남편은 코로나로 사망하지 않았다”며 “남편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데 활용되는 것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