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FA
[개근질닷컴]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과 지소연(30·첼시 레이디스)이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정하는 2021년 올해의 남녀 선수에 선정됐다.
KFA는 29일 ‘올 한해 소속팀과 각급 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녀 선수는 누구인가’를 묻는 조사에서 손흥민과 지소연이 가장 많은 득표를 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남자부 올해의 선수 선정에는 각 언론사 축구취재팀장 52명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15명,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11명이 전문가 그룹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기자와 전문가의 비중을 5:5로 맞추기 위해 전문가 그룹 투표에는 2배의 가산점이 주어졌다.
투표 결과 손흥민은 총 253점을 얻으며 189점을 획득한 김민재(25, 페네르바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54점을 받은 황희찬(25, 울버햄튼)이 3위에 선정됐다.
언론사 투표인단 52명 중 47명이 손흥민을 압도적 1위로 뽑은 반면, 전문가 그룹에서는 26명중 13명이 김민재를 1위로 골랐다.
지소연도 통산 6번째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여자 선수 최다 수상 기록이다. 지소연은 2010, 2011, 2013, 2014, 2019년에 이 상을 받았던 바 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 투표는 WK리그 8개 팀 감독과 여자 각급대표팀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등 총 17명이 참가했다.
지소연이 38점을 얻었고, 작년 올해의 여자선수에 뽑혔던 장슬기(27, 인천현대제철)가 17점으로 2위, 최유리(27, 인천현대제철)가 12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KFA 시상식 수상자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이 가운데 지난 6월 별세한 고 유상철 감독이 특별공헌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