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유럽 주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사이 17만9807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10만4611명으로 사상 최다치 기록한데 이어 17만980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종전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국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9471명으로 역시 지난 24일 12만2186명 기록을 나흘 만에 경신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도 이날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831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의 종전 최고 기록인 5만4761명을 2만명 넘게 초과한 수치다.
이같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에도 프랑스와 영국은 경제 상황을 고려해 강력한 봉쇄 조처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다른 유럽 국가들은 이들 국가의 확산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 정부는 백신 미접종 외국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했다.
스웨덴은 자국에 거주하지 않는 여행자가 입국할 경우 코로나19 음성 진단 결과를 제시하도록 했다.
독일은 앞서 여러 방역 규제를 재도입했으며, 이날부터 사적모임 가능 인원 제한하는 등 추가 조치를 통해 방역 강화에 나섰다.
네덜란드는 자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됐다고 밝히고 입원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