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장희주 기자
[개근질닷컴] 거리두기 조정 방안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정부가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 정부는 당정협의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1월 2일로 끝나는 현행 거리두기 방안을 최소 2주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거리 두기가 연장되면 지금처럼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하고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다만 거리두기 연장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업종별로 영업제한 시간 등에 대해서는 미세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중환자실 가동률, 위중증 사망과 같은 지표들이 호전되는데 조금 더 시간 걸릴 것으로 보고 거리 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달 중순 하루 확진자 수는 8,000명에 근접했으나,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전날 5,000명대까지 떨어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8주 연속 증가하던 주간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내려왔다”면서 “무엇보다도 병상 확보와 운영에 숨통이 트이면서 1일 이상 병상을 대기하시는 경우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