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놀드 슈워제네거 SNS
[개근질닷컴] 레전드 보디빌더이자 배우 출신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와 10년간 별거를 끝내고 마침내 남남으로 갈라섰다.
LA타임스 등은 두 사람이 4억 달러(4736억원)에 달하는 재산 분할에 합의해 이혼소송을 종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사진=아놀드 슈워제네거 SNS
오스트리아 태생의 슈워제네거는 1970년 보디빌딩 세계대회인 미스터유니버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80년대 영화 출연 이전까지 당대 최고의 보디빌더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특히 영화 터미네이터와 토탈리콜, 트루라이즈 등의 주연으로 출연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2003부터 2011년까까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연임하기도 했다.
슈라이버와는 1986년 결혼했다. NBC방송 기자였던 슈라이버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여동생 유니스 케네디의 딸이다.
두 사람의 이혼소식은 2011년 5월 별거 발표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둘은 “우리의 이혼은 사적인 문제로, 우리는 물론 친구나 가족 그 누구도 더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듬해 슈워제네거가 조지프 바에나라는 남자아이를 입적하면서 가정부로 일하던 밀드레드 바에나와의 불륜이 문제였던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