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2차 부스터 샷)을 시작한 가운데 4차 접종 대상을 60대 이상 고령자 전체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2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 당국이 면역 저하자 및 요양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최근 열흘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이스라엘 정부는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60대 이상 고령자 전체와 의료진으로 확대했다.
앞서 이스라엘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5차 유행 중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고령자는 백신을 맞으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해왔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초기 가장 빨리 1∼2회차 접종을 진행했으며,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3차 접종도 도입했던 바 있다.
이에 따라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고위 보건 관리들과 회의에서 “가까운 시일에 하루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이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베네트 총리는 코로나19 환자 급증 대응팀을 꾸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최근 총 10만 회분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