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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으면 살찌는 건강식품은?

등록일 2022.01.03 16:2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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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언스플래쉬 갈무리

 

[개근질닷컴] 건강에 좋은 식품도 과하게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

 

이와 관련해 지나치면 안 먹는 것보다 살찌는 건강식품들에 대해 알아보자.

 

1. 올리브유

건강에 좋은 지중해 식단의 대표 격이다. 올리브유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샐러드 등에 뿌려 먹으면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에 이어 혈관이 막히는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한다. 하지만 올리브유도 기름이다. 지나치게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채소 등에 적정량 뿌려 먹는 게 좋다. 또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낮아 튀김 등 뜨거운 음식에 사용하면 유해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2. 호두

호두는 단백질뿐 아니라 무기질이 풍부해 간식용으로 좋은 건강식품이다. 불포화지방, 오메가3도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겨울이라도 거실 등에 오래 내놓고 먹으면 산화가 될 수 있다. 적정량만 꺼내 먹고 냉장·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3. 과일주스

과일은 혈당 조절을 위해 생과일 그대로 먹는 게 좋다. 100% 과일주스를 내건 제품도 공장을 거친 것은 설탕이 없어도 합성 물질인 액상과당이 들어간 일부 제품이 있다. 많이 먹으면 혈당이 높아지고 살이 찔 수 위험이 높다. 비타민 등이 있다고 해도 양이 적어 건강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과일주스는 포장의 성분표시를 잘 살펴보고 구입하는 게 좋다. 일부 상점에서 직접 만드는 과일주스는 당분, 탄산음료를 넣는 경우도 있다.

 

4. 곶감 등 건조과일

감의 껍질을 벗겨 말린 곶감은 건조되는 동안 영양소가 농축돼 감의 효능이 크게 늘어난다. 곶감 표면의 흰 가루는 기관지와 폐에 좋아 기침과 가래에 효과가 있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겨울에 곶감이 유용한 이유다. 탄닌은 체내 니코틴을 배출하고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다만 곶감은 감보다 열량(100g당 250kcal)이 많고 당도가 높다. 당뇨병 환자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사과

사과는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다. 식이섬유가 많아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고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한다. 퀘세틴 성분은 대기오염이나 담배연기로부터 폐·기관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다만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매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도 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2-01-03 16: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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