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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MVP’ 윤빛가람, 3년 만에 제주로 복귀

등록일 2022.01.03 17:3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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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개근질닷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던 미드필더 윤빛가람(32)이 3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제주 구단은 지난 시즌까지 울산 현대에서 뛴 윤빛가람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2010년 경남FC에서 K리그에 데뷔한 윤빛가람은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거쳐 2013시즌 제주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동안 정규리그 104경기에서 11골 13도움을 기록했다.

 

2016년 1월에는 중국 슈퍼리그 옌볜FC로 이적했다가 2017년 제주로 돌아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그 사이 옌볜이 해체되면서 윤빛가람은 전역 후 2019년 9월 다시 제주로 합류했고, 2020시즌부터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울산에서 뛰었다.

 

울산에선 2020시즌 K리그1 24경기에서 4골을 넣었으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골 3도움으로 팀의 우승에 앞장서 대회 MVP로 뽑히기도 했다.

 

2021시즌에는 K리그1 29경기에서 3골 5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K리그 통산 335경기에서 54골 46도움을 기록한 그는 2022시즌 제주에서 ‘50(골)-50(도움)’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윤빛가람은 “좋은 기억이 많은 제주로 다시 돌아와 기쁘다. 그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제주 팬들에게 보답할 일만 남았다”며 “다시 돌아온 만큼 책임감이 더 커졌다. 경기에 나서면 골이든, 도움이든 어떤 것이라도 반드시 기록하고 싶다. 좋은 기억이 많은 곳에서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제주는 앞서 전북 현대에서 뛰던 미드필더 최영준을 품은 데 이어 윤빛가람까지 영입하면서 중원에 힘을 더했다.

 

구단은 “윤빛가람의 정교하고 치명적인 패스 줄기가 2021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의 발끝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2-01-03 17: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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