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황희찬(26)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42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에서 승리를 맛봤다.
울버햄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1-2022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주앙 무티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울버햄튼이 맨유와 원정 경기에서 이긴 건 198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승점 3을 획득한 울버햄튼은 리그 8위(승점 28·8승 4무 7패)에 오르며, 7위 맨유(승점 31·9승 4무 6패)의 뒤를 바싹 쫓았다.
최근 공식전 8경기에서 5승 3무를 기록하던 맨유는 이날로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랄프 랑니크 감독 체제에서는 첫 패배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전반에만 슈팅을 15차례(유효 슛 4개)를 시도했는데, 마무리까지는 되지 않았다.
전후반 양팀이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결국 득점에 성공한 쪽은 울버햄튼이었다.
후반 37분 아다마 트라오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맨유 필 존스가 걷어내자 무티뉴가 세컨드 볼을 잡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맨유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찬 프리킥을 사가 막아내면서 울버햄튼이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