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새해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4일에는 위중증 환자수도 보름 만에 1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3천명대를 유지했다.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주 초반인 화요일까지 보통 확진자가 줄어드는 데다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방역 강화 조치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중증 환자도 973명으로 전날(1천15명)보다 42명 줄면서 지난달 20일(997명) 이후 15일만에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1일(1천22명)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1천명대를 기록하면서 29일 1천151명까지 올랐다가 이날 900명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 등 각종 의료 대응 지표가 호전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시행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3차접종의 효과로 방역 지표가 2주 연속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024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4만5,22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3,024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2,88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938명, 부산 145명, 대구 84명, 인천 171명, 광주 61명, 대전 34명, 울산 34명, 세종 11명, 경기 947명, 강원 63명, 충북 61명, 충남 114명, 전북 92명, 전남 46명, 경북 62명, 경남 117명, 제주에서 18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26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51명이 늘어나, 총 5,78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