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프랑스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돌연변이를 46개나 보유하는 코로나19 변이 ‘B.1.640.2’가 발견됐다. 현재 감염사례는 모두 12명이며,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처음 유입된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첫 감염은 아프리카 카메룬 여행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최초 확인 이후 현재까지 광범위하게 전파되진 않았다. 이에 해당 변이를 ‘IHU변이’로 명명했고,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게놈을 제출했다.
아직 다른 국가에서 발견된 사례는 없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아직 조사 중으로, 명확하게 변이로 지정하지 않았다.
해당 변이를 발견한 연구팀은 IHU 변이가 지난해 9월 콩고에서 보고된 B.1.640 변이와는 유전적으로 다르다며, IHU변이가 보유하는 E484K 돌연변이는 백신 회피성이 있고, N501Y 돌연변이는 전파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새 변이의 등장은 코로나19의 예측 불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는 변이의 출현과 확산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전 세계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은 50개 이상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32개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존재하며 전파력이 델타보다 강하다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