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리버풀 공식 SNS
[개근질닷컴]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로 인해 7일(한국시간)로 예정된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경기를 연기해달라고 리그 사무국에 공식 요청했다.
영국 BBC는 5일 “리버풀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위르겐 클롭 감독과 선수 세 명, 스태프 세 명이 격리 중”이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4일로 예정됐던 팀 훈련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리그컵 4강 원정 1차전을 7일 아스널을 상대로 치러야 하는데 이런 이유로 리그 사무국에 1차전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올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 4강은 토트넘-첼시, 리버풀-아스널의 대결로 펼쳐진다.
토트넘과 첼시의 1차전이 6일 열리고, 리버풀-아스널의 1차전은 7일로 예정돼 있다. 이후 토트넘과 첼시는 13일, 리버풀과 아스널은 14일에 각각 2차전을 치러 결승에 올라갈 팀을 정한다.
리버풀은 또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나비 케이타 등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워야 한다.
올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9일 카메룬에서 개막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리그 사무국은 1차전 경기 날짜를 새로 정하거나 1-2차전이 아닌 단판 승부로 준결승을 치르는 방안, 또는 리버풀이 1차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아스널에 부전승을 주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