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기준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108만2,549명이다. 한 국가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처음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95.4%로 추정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입원 환자 수 역시 다시 1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전국적으로 11만3000명에 가까운 사람이 코로나19로 입원해 있으며, 전주에 비해 26% 증가했다. 오미크론이 상대적으로 중증질환을 일으키지 않아 입원자 비율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심각한 수준일 것으로 유추된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자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접종까지 마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며, “이번 감염자 확산은 미접종자의 대유행”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3국의 신규 확진자 합계도 70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