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시한부 말기암 환자, 보디빌더의 꿈을 이루다

등록일 2022.01.05 16:12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 사진=넷이즈 캡처

 

[개근질닷컴] 오랜 시간 암투병을 해오던 중국의 한 남성이 평생의 소원이었던 ‘몸짱’이 되는데 성공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NetEase)’는 지난해 항저우 피트니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출중한 기량을 뽐낸 남성의 놀라운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항저우에 사는 41세 남성 왕 웨이(Wang Wei)는 혈액암 중 하나인 림프종 말기를 진단받고 투병 중이다.

 

왕 웨이는 지난 2014년 악성 림프종 판정을 받은 후 1년간의 항암치료와 2년간의 유지치료를 받았으나, 2018년 재발 후 말기 판정을 받았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투병 생활을 거치면서 비장을 제거한 왕 웨이는 수차례의 치료를 받는 등 삶의 절망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았다.

 


▲ 사진=넷이즈 캡처

 

왕 웨이는 암 재발 판정을 받고 죽기 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인 보디빌더의 꿈에 도전했다.

 

평생 단 한 번이라도 ‘몸짱’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싶었던 왕 웨이는 161일 동안 혹독한 웨이트를 통해 무려 31kg을 감량하며 다시 태어났다.

 

‘몸짱’으로 변신한 왕 웨이는 생애 첫 대회인 항저우 피트니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누구보다 당당히 드러냈다.

 

이날 대회 입상에는 아쉽게 실패한 왕 웨이는 “비록 상을 받진 못했지만 내가 꿈꿔왔던 목표를 성취한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고 기뻐했다.

 


▲ 사진=넷이즈 캡처

 

운동 중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왕 웨이는 “대회 준비를 하면서 치료를 받는 게 가장 힘들었다”면서 “주사를 맞으면 구토를 했기에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왕 웨이는 “최고의 선수들과 겨뤘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 “나는 이미 소원을 이뤘고, 순위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2-01-05 16:12:04 
권성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