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개근질닷컴] 손흥민(30)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서 패했다.
토트넘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치른 2021-2022 리그컵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대회 준우승팀 토트넘은 13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홈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골 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9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9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날 한 차례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날 경기는 런던을 연고로 한 팀 간 맞대결일 뿐만 아니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2016-2017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첼시를 이끌었던 터라 ‘콘테 더비’로도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5분 만에 첼시의 카이 하베르츠가 균형을 깨뜨렸다. 마르코스 알론소가 토트넘 자쳇 탕강가의 패스를 가로챈 뒤 수비 뒤로 파고든 하베르츠에게 찔러줬고, 하베르츠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게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의 발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첼시가 경기를 지배했다. 반면 토트넘은 이렇다 할 공격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결국 전반 35분 벤 데이비스의 자책골로 추가 골까지 허용했다. 지예흐의 프리킥을 탕강가가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으나 데이비스의 몸에 맞고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영국 방송 BBC,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전반에 첼시는 10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을 날린 반면 토트넘은 한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