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7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줄어 이틀 연속 800명대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해 12월 4주차(12.19∼12.25)부터 확진자 규모가 완연하게 감소하는 양상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하며, 12월 6일 방역패스 적용시설을 확대하고 사적 모임 조치를 조정했던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정부가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유행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데 10일∼2주가량 소요된다고 한 만큼, 지난달 18일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한 차례 더 강화한 효과도 유행 감소세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839명으로 전날(882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8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들의 3차 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717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5만7,50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3,717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3,52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038명, 부산 207명, 대구 99명, 인천 181명, 광주 87명, 대전 29명, 울산 38명, 세종 14명, 경기 1,261명, 강원 90명, 충북 90명, 충남 116명, 전북 84명, 전남 124명, 경북 109명, 경남 102명, 제주에서 10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38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45명이 늘어나, 총 5,93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