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FC서울 공식 SNS
[개근질닷컴] 프로축구 FC서울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 측면 공격수 벤 할로란(30)을 아시아 쿼터 선수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등록명은 ‘벤’이다.
2010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프로 데뷔한 벤은 브리즈번 로어를 거쳐 2013년부터는 독일에서 뛰었다. 2013년 2부 분데스리가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에 입단했고, 2015년엔 FC 하이덴하임으로 옮겼다. 독일에서 5시즌 동안 총 93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벤은 2018년 V-바렌 나가사키를 통해 일본 무대도 경험했으며, 2018년 8월부터 최근까지는 호주 A리그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애들레이드에선 총 82경기에 출전, 17골을 남겼다.
2014년부터 호주 국가대표로 A매치 6경기에 출전했으며, 이 중 3경기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다.
서울 구단은 “아시아 쿼터 선수 보강을 위해 폭넓은 검토 끝에 호주 A리그에서 다년간 간판 윙어로 활약한 벤을 택했다”며 “스피드로 공간을 지배할 줄 아는 선수로 평가받고, 축구 지능과 패스 능력, 침투력으로 공격의 포문을 여는 능력을 보유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벤은 입국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한국에 들어와 자가격리를 거쳐 서울의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