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14일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적용된 사적모임 인원 4명,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제한하는 거리두기는 오는 16일까지 시행된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방역의료분과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논의를 더 진행할 것”이라며 “거리두기 조정 전 충분한 검토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문가와 각계 의견을 듣고 오는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3천387.0명)는 1주 전(4천119.7명)보다 줄었고, 1천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도 이날 780명으로 감소하는 등 유행이 잦아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반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 반장은 “방역지표가 호전세를 보이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사안이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과 활용방안은 조속히 마련해 이르면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76만2천명분,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천명분 등 총 100만4천명분의 먹는 치료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초도 물량인 팍스로비드 2만명분이 오는 13일 국내에 들어올 계획이다.
박 반장은 먹는 치료제 도입과 관련해 “현재 관계기관들과 협의 중이다. 굉장히 시급하고 관심이 많은 사안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협의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