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고안한 댄 짐보스키는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2022년 ‘메이저리그 평균 이하의 1루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2일(한국시간) ZiPS를 활용해 탬파베이의 2022시즌을 전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탬파베이 라인업은 화려하지 않지만 탄탄하다”며 “1루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탬파베이는 1루에 좌타자 최지만과 우타자 얀디 디아스를 ‘플래툰(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시스템)’으로 기용한다. 디아스는 3루수와 1루수를 오가는 타자다.
팬그래프닷컴은 최지만을 ‘완전한 주전 1루수’로 보지 않았다. 2022년 예상 기록도 다소 박하게 느껴질 정도다.
ZiPS로 계산한 최지만의 2022시즌 예상 성적은 타율 0.226, 12홈런, 48타점, 출루율 0.335, 장타율 0.396이다. 볼넷 51개를 얻는 동안 두 배 이상 많은 105개의 삼진을 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022년 예상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0.8이다. 최지만이 평범한 선수보다 팀에 0.8승을 더 안겨줄 수 있다는 의미다.
최지만은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고, 허벅지 통증을 느끼는 등 세 차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2021년 성적은 타율 0.229(258타수 59안타), 11홈런, 45타점, 출루율 0.348, 장타율 0.411, WAR 0.9였다.
한편, 탬파베이가 애지중지하는 신예 내야수 완더 프랑코의 2022년 예상 성적은 타율 0.283(487타수 138안타), 16홈런, 71타점, 출루율 0.340, 장타율 0.470, WAR 4.2다.
지난해 11월 탬파베이와 최대 12년, 2억2천3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프랑코가 2022년 탬파베이를 대표하는 타자가 될 것이라고 팬그래프닷컴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