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노박 조코비치 SNS
[개근질닷컴]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 입국 과정에 대해 해명했다.
12일(한국시간) 조코비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한 저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 해명하겠다”는 글을 공개했다.
앞서 조코비치는 오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5일 호주에 도착했다. 당시 조코비치는 입국과정에서 호주 정부로부터 비자가 취소되며 10일까지 호주 멜버른 시내 시설에 격리됐다. 이에 법적 대응에 나선 조코비치는 10일 호주 연방 법원으로부터 호주 정부의 비자 취소 결정을 무효로 하는 판결을 받았다.
조코비치는 법원으로부터 호주 정부의 비자 취소 결정을 무효로 하는 판결을 받았으나, 호주 정부가 이민부 장관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비자 취소를 검토 중이다. 따라서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출전 여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조코비치의 비자가 취소된 것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2월 16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백신 접종 면제 요건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호주 정부는 조코비치의 입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조코비치는 지난해 12월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다음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시내에서 유소년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 베오그라드 테니스협회 SNS에서 다수 발견됐다.
이에 대해 조코비치는 “행사 직전에 신속 검사를 받았는데 그때는 음성이 나왔다”며 “유소년 행사에 참석했을 때는 코로나19 양성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했고, 사진 촬영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며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만약 조코비치의 서류 기재 사실이 최종 허위로 드러나면 조코비치는 호주 입국이 취소되고 오는 17일 개막하는 호주 오픈에도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한편, 호주오픈 대회는 17일인 가운데 호주 이민부는 조코비치의 비자 취소를 계속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