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트위터 캡처
[개근질닷컴]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의 소속팀인 페네르바체(터키)가 이스마일 카르탈(61)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페네르바체는 1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카르탈 감독이 2021-2022시즌의 남은 기간 팀을 이끌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한 페네르바체는 터키 프로축구 쉬페르리그에서 9승 5무 6패(승점 32)로 20개 팀 중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트라브존스포르(승점 49·15승 4무 1패)와는 승점이 17점 차나 난다.
쉬페르리그에서만 19차례나 우승한 명문 클럽 페네르바체로서는 성에 안 차는 성적이다.
후임 감독으로 독일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요아힘 뢰프를 비롯해 브라질 축구스타 호베르투 카를루스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시즌 중 새 감독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자 결국 페네르바체는 구단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했던 카르탈을 소방수로 내세웠다.
카르탈 감독은 선수 시절 1983년부터 1993년까지 페네르바체에서 뛰면서 두 차례 쉬페르리그 우승(1984-1985, 1988-1989시즌)을 경험했다.
은퇴 후에는 페네르바체 유스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0∼2014년 코치를 거쳐 2014-2015시즌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리그 2위를 지휘했다.
다시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고서 곧바로 팀 훈련을 시작한 카르탈 감독은 16일 안탈리아스포르와의 정규리그 21라운드(원정)에서 부임 후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