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롱댕 보르도 공식 트위터
[개근질닷컴] 황의조가 선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상위권의 스타드 렌에 대패했다.
보르도는 16일 프랑스 렌의 루트 드 로리앙에서 열린 2021-2022 리그1 20라운드 렌과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올 시즌 보르도가 당한 최다 골 차 패배다.
황의조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연속 3경기째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현재 황의조는 정규리그에서만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보르도는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승점 17·3승 8무 10패)에 자리했다. 렌은 4위(승점 34·10승 4무 7패)로 올라섰다.
▲ 사진=지롱댕 보르도 공식 트위터
렌은 보르도의 허약한 수비를 초반부터 헤집으며 전반 32분 마르탱 테리에의 문전 선제골과 전반 43분 뱅자맹 부리주의 프리킥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보르도는 후반전 추격의 고삐를 죌 새도 없이 미드필더 이수프 시소코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전반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시소코는 후반 5분 조나스 마르탱에게 백태클을 했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력에서 뒤지는 데다 수적 열세에 놓인 보르도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후반 16분 가에탕 라보르드, 후반 24분 아드리앵 트뤼페르, 후반 44분 세루 기라시가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후반 45분 기라시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대를 갈라 렌의 6-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