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개근질닷컴] 강원 춘천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의 이름을 딴 국제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를 6월 초 열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콜롬비아, 러시아, 중국, 베트남, 몽골 등 6개국 12세 이하 선수들이 6일간 경기를 하는 방안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애초 아시아 국가 팀 위주로 열려 대회 명칭에 아시아를 붙였지만, 콜롬비아 팀도 참석할 수 있어 ‘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로 변경했다.
대회 기간 기업과 기관, 시민이 참여한 ‘참가국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기부’ 행사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대회 장소는 춘천 동면에 운영 중인 손흥민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손흥민 체육공원은 사단법인 손아카데미가 동면 감정리 7만1천여㎡에 축구장과 풋살장, 족구장, 박물관 등을 조성해 지난해 준공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6월 이재수 춘천시장이 손흥민 선수의 부친인 손웅정 손아카데미 감독에게 제안, 논의가 급물살을 타 그해 10월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화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아직 대회를 최종 확정하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번 축구대회가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손흥민 선수를 배출한 고향 춘천을 축구 도시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