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둔화한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천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543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7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주말이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방역 당국도 변이 확산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3주간 연장해 시행하기로 했다.
다음달 6일까지 사적 모임 규모는 최대 6인으로 제한되며, 식당·카페 등의 운영제한 시간도 오후 9시까지로 유지된다.
다만 정부는 아직은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시설을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점포 ▲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6종 시설의 방역패스가 해제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72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만10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4,072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3,76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763명, 부산 114명, 대구 171명, 인천 196명, 광주 184명, 대전 108명, 울산 35명, 세종 23명, 경기 1,530명, 강원 94명, 충북 59명, 충남 145명, 전북 151명, 전남 139명, 경북 138명, 경남 142명, 제주에서 3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77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45명이 늘어나, 총 6,37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