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장희주 기자
[개근질닷컴]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박남준 부장판사)는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더불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5월 17일 자정쯤 경기 하남시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저항하는 B씨를 강제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B씨에게 일부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실제로 거부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녹음 기록 등을 보면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과 지방 구단에서 투수로 뛰었고, 1년간 코치 생활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