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유행 규모가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천명대 후반으로 급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 유행세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2∼3배 빨라 확진자도 크게 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지난주 기준 26.7%였던 오미크론 검출률도 이번 주말께 50%를 넘어서면서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확진자 수가 급증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아직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32명으로 전날(543명)보다 11명 줄면서 사흘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05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만5,90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5,80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5,43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231명, 부산 190명, 대구 213명, 인천 424명, 광주 226명, 대전 118명, 울산 44명, 세종 26명, 경기 2,176명, 강원 148명, 충북 81명, 충남 183명, 전북 143명, 전남 154명, 경북 170명, 경남 201명, 제주에서 13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64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74명이 늘어나, 총 6,45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