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펠레 SNS
[개근질닷컴] ‘축구 황제’ 펠레(81·브라질)를 둘러싸고 건강 이상설이 나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펠레는 지난 19일 상파울루 시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했다가 하루 만에 퇴원했으나 이후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건강이 더 나빠졌다는 소문이 계속되고 있다.
병원 측이 “지난해 대장 종양 제거 수술 이후 후속 치료이며 펠레는 임상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으나, 다른 장기에서도 종양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이에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아버지가 병원에 간 것은 정기적인 검진을 위한 것이며, 아버지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시멘투는 “아버지는 퇴원 후 집에서 쉬고 있고, 수술에서 잘 회복하고 있으며 달라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펠레는 그동안 고관절 수술과 신장 결석,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 등을 받으며 건강이 악화했고, 현재는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정기 검진을 통해 대장에서 종양이 발견돼 9월 초 수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가 사흘 만에 다시 중환자실 치료를 받아 위중설이 제기됐으나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지난달 7일 이 병원에 다시 입원해 하루 뒤 화학치료를 받았고 17일 만인 23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