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베이징동계올림픽 공식 SNS
[개근질닷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열흘 앞두고 베이징 전역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베이징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펑타이구가 2차 전수 핵산 검사에 들어갔다.
25일 베이징 코로나19 방역·통제 센터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는 5명의 확진자와 1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4명은 펑타이구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1명은 차오양구에서 나왔다.
베이징시는 펑타이구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지난 23일부터 펑타이구 전 주민 200만명을 대상으로 1차 핵산 검사를 벌인 데 이어 이날부터 2차 핵산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가 머물렀던 호텔이 있는 시청구 내 중위험 지역 10곳에 대해서도 25일과 27일 전수 핵산 검사를 한다. 교민이 많이 사는 한인 거주지역 차오양구 왕징도 일부 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핵산 검사를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시는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베이징 전역으로 퍼지자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한 것으로 추정하는 국제 우편물에 대해 두 차례 소독하는 등 방역 수위를 높였다.
이 밖에도 감기 증상으로 약을 처방받은 환자들에게 72시간 내 핵산 검사를 받도록 통지했다.
방역 관계자는 “현재 베이징 대부분 지역에서 전수 또는 표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빠른 검사를 통해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