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고, 발표일 기준 737일만의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8천571명보다 4천441명 많다.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새로 쓴 셈이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
다만 아직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전날(392명)보다 7명 줄면서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3,012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6만2,98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만3,012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만2,74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178명, 부산 563명, 대구 672명, 인천 879명, 광주 396명, 대전 370명, 울산 148명, 세종 77명, 경기 4,221명, 강원 163명, 충북 247명, 충남 417명, 전북 301명, 전남 286명, 경북 445명, 경남 542명, 제주에서 53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54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32명이 늘어나, 총 6,62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