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제검사기구(ITA) 홈페이지 캡처
[개근질닷컴] 국제검사기구(The International Testing Agency·ITA)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소변 샘플과 혈액 샘플 2천900개를 채집해 불법 약물 근절에 나선다.
IT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대신해 올림픽 기간 도핑 검사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단체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ITA는 전날 오후 늦게 열린 화상회의에서 “지난달 27일 올림픽 선수촌이 개촌한 이래 경기 외(外) 도핑 검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도핑 검사는 크게 대회 전과 대회 기간, 그리고 경기 중과 경기 외 검사로 나뉜다.
신화통신은 이번 올림픽 반도핑 검사는 사실상 지난해 여름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ITA는 2020 도쿄올림픽 기간이던 작년 여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위험평가를 벌여 개인 종목 선수와 아이스하키·컬링과 같은 단체 종목 선수 5천400명에게 권고 검사를 지정하고 이번 올림픽 개막 전까지 80% 이상 검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정 검사 대상 선수 95%가 적어도 한 번 이상 도핑 검사를 했으며 나머지 5%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 사실상 도핑 의혹에 휩싸일 만한 선수들의 전수 조사를 벌였다고 ITA는 덧붙였다.
ITA는 또 소변과 혈액 샘플 2천900중 절반을 대회 기간 채집할 예정이며 (특정 선수의 불법 약물 복용 관련) 정보 취득 여하에 따라 수집 계획이 달라질 수도 있다며 경계의 끈을 단단히 조였다.
ITA의 자료에 따르면 나라별로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독일,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순으로 대회 전 도핑 검사를 많이 받았다.
종목별로는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