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원하는 60세 미만 연령층에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일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중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에 대해 “무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60세 이상은 종전처럼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바로 할 수 있기 때문에 60세 이상은 검사에 문제가 없는데, 그 이하 연령대는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보건소나 동네병원을 찾아가야 하므로 이 부분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지급도 문제고, (자가검사키트가) 필요하신 분도 있고 필요 없는 분도 있어서 지급의 효율성 문제도 있다”라며 “그 부분들은 계속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자가진단키트 보급에 대해 전 국민이 아닌 검사 필요성이 있거나 제품 구매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 등을 위주로 선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앞서 지난달 28일 추진한 ‘전 국민 1인당 일주일 2개 자가진단키트 무상지원’ 방안에 키트 생산량 한계를 들며 추진하기 어렵다고 밝혔던 바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생산 자체가 전국민 무료 보급을 지금 감당하기에는 어렵다”면서 “1년에 2억 키트 정도를 만들어 냈는데, 그중 1억 키트는 수출을 해야 해서 나머지를 가지고 하려면 지금 생산량에 한계가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