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 10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훌쩍 넘겼다. 확진자 수는 매주 2배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천8명) 1만명대에 올라선 이후 1주일만인 이달 2일(2만268명) 2만명대로 올라선 이후 5일(3만6천345명) 3만명대 중반, 전날인 9일 4만명대 후반에 이어 이날 5만명대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높은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 설 연휴 대면접촉 증가와 맞물려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에는 하루 최대 36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치를 내놨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전날(285명)보다 3명 줄었다. 13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4일 257명까지 떨어졌던 것보다는 늘어 이틀 연속 280명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4,122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8만5,36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5만4,122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5만4,03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1,875명, 부산 2,631명, 대구 2,329명, 인천 3,996명, 광주 1,427명, 대전 1,450명, 울산 732명, 세종 273명, 경기 1만7,751명, 강원 964명, 충북 1,082명, 충남 1,716명, 전북 1,771명, 전남 1,495명, 경북 1,818명, 경남 2,341명, 제주에서 448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23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20명이 늘어나, 총 6,96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