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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요정’ 발리예바, 도핑 의혹…금지약물 양성반응

등록일 2022.02.10 13:4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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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ISU 피겨스케이팅 공식 SNS

 

[개근질닷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오른 러시아 ‘피겨요정’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도핑 의혹에 휩싸였다.

 

이번 올림픽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보여준 발리예바는 러시아의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금메달 수확을 견인했지만, 곧바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충격을 몰고왔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문제가 생겼으며, 트리메타지딘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리메타지딘은 협심증 치료에 사용되지만, 흥분제로도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2014년부터 도핑 불법 약물 목록에 올랐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논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몇 차례 국가 차원의 도핑 조작으로 국제 제재를 받아 이번 대회에도 러시아가 아닌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이름으로 출전한 러시아에 ‘금지 약물’이라는 먹구름이 또 드리워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발리예바의 도핑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지만, 발리예바가 만 16세를 넘기지 않은 ‘정보공개보호대상자’여서 실명이 공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발리예바는 ‘꿈의 기술’인 초고난도의 4회전 점프를 능숙하게 성공시키며 여자 싱글 최고점을 숱하게 갈아치워 신기록 제조기로 알려졌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으며, 출전하는 대회마다 세계기록 경신 행진을 펼친 세계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로 각광받고 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2-02-10 13: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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