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 11일 신규 확진자도 5만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천7명) 처음 1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후 일주일만인 이달 2일 2만명(2만268명)을 넘었다. 5일(3만6천345명)에 3만명대로 집계되고 나흘 뒤인 9일(4만9천567명) 4만명대 후반으로 올라섰으며, 하루 만인 전날(5만4천122명) 5만명선까지 넘어섰다.
설 연휴를 거치면서 급증한 유행 규모는 당분간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행 확산세에 비해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는 빠르지 않은 편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1명으로 전날(282명)보다 11명 줄며 14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3,926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3만9,28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5만3,926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5만3,79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1,531명, 부산 3,011명, 대구 2,497명, 인천 3,745명, 광주 1,408명, 대전 1,423명, 울산 795명, 세종 332명, 경기 1만7,976명, 강원 1,087명, 충북 1,156명, 충남 1,587명, 전북 1,507명, 전남 1,495명, 경북 1,926명, 경남 2,192명, 제주에서 476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36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49명이 늘어나, 총 7,01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