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14일 신규 확진자도 5만명대로 집계됐다.
휴일 검사 수 감소가 영향을 미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6천431명보다 1천812명 줄었지만, 닷새째 5만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또 일요일 발생 확진자로는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306명으로 전날(288명)보다 18명 늘면서 17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다.
정부는 대유행이 계속되면 위중증 환자도 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이달 말부터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4,619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0만5,24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5만4,619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5만4,51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1,599명, 부산 3,520명, 대구 2,606명, 인천 3,578명, 광주 1,539명, 대전 1,614명, 울산 676명, 세종 353명, 경기 1만5,875명, 강원 1,092명, 충북 1,542명, 충남 2,498명, 전북 1,591명, 전남 1,264명, 경북 1,917명, 경남 2,806명, 제주에서 509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40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21명이 늘어나, 총 7,10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