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베이징동계올림픽 공식 SNS
[개근질닷컴] 대회 후반부에 접어든 베이징동계올림픽(2월4∼20일)에서 선수 포함 약 1만5천여 명이 활동하는 폐쇄 루프(외부 세계와 격리한 대회 관계자만의 전용 공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가 최근 사흘간 하루 평균 1건으로 집계됐다.
15일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폐쇄루프 안에서 실시한 코로나19 핵산 검사(PCR검사) 결과 신규 확진자가 대회 9일차였던 지난 12일 1명, 13일 0명, 14일 1명을 각각 기록했다.
대회 관계자 입국이 본격 시작된 지난달 23일 이후 폐쇄루프 안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누적 확진 건수는 170건으로 하루 평균 7명 수준이지만 최근 사흘 동안은 일평균 1건에 그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회 관계자에 대해 입국 공항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건수(263건)까지 포함하면 지난달 23일 이후 누적 확진 건수는 총 433건으로 하루 평균 19건이지만 최근 사흘 동안은 하루 평균 2건에 머물렀다.
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14일 하루 폐쇄 루프 밖의 베이징 시내에서 신규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3일 조직위원회 방역판공실의 황춘 부주임은 기자회견에서 “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대회에서의 전반적인 코로나19 위험은 통제되고 있다”며 “폐쇄 루프 안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