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18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처음으로 10만명대를 넘어섰다.
방역 당국은 앞서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정점 시기는 늦춰지고, 정점은 더 높아져 내달 중순께 최대 27만명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3주간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고, 사적모임은 현행 ‘최대 6인’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간 안정적인 중증화율, 의료 여력 등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확진자 폭증 상황을 고려해 식당·카페의 영업시간만 1시간 더 연장하는 선에서 완화 수위를 조절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9,831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5만5,80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0만9,831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0만9,71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만5,651명, 부산 6,577명, 대구 4,538명, 인천 7,344명, 광주 2,669명, 대전 2,980명, 울산 1,947명, 세종 703명, 경기 3만6,511명, 강원 1,932명, 충북 2,554명, 충남 2,944명, 전북 2,510명, 전남 1,911명, 경북 3,285명, 경남 4,622명, 제주에서 1,114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38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45명이 늘어나 총 7,28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