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피스타치오가 ‘완전 단백질’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오면서, 미국 운동 선수들이 즐겨 찾는 간식이 되고 있다.
단백질은 몸의 성장과 회복을 돕는 영양소다. 특히 근력을 쓰는데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꼭 챙겨 먹는 영양소가 됐다.
또한 단백질은 근육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지구력 훈련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손상을 입은 근육을 회복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피스타치오가 완전 단백질에 해당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면서,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운동선수들의 주목을 더욱 끌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유럽영양협회 발표에 따르면 구운 피스타치오에는 적정 수준의 9가지 주요 아미노산이 들어있다.
미국에서 생산된 피스타치오를 구운 다음 단백질 아미노산 점수(PDCAAS)를 측정한 결과, 81%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농무부가 규정한 학교 급식의 단백질 공급원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대부분 완전 단백질은 고기, 생선, 달걀, 유제품 등으로 보충하는데 구운 피스타치오도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식물성 단백질 중 대두를 완전 단백질로 인정하고 있다.
추후 피스타치오는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의 일부 운동팀은 이미 피스타치오를 단백질 공급원으로 운동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피스타치오에는 1회 섭취량인 28g 기준, 피스타치오에는 6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미식축구팀인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영양사인 조이 블레이크는 “피스타치오와 같은 간식은 운동선수에게 꼭 필요한 힘을 낼 수 있게 돕는 연료역할을 할 뿐 아니라 회복을 위한 보조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블레이크는 선수들에게 자연식품 형태로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 피스타치오를 스무디로 만들거나, 운동 중간과 후 간식으로 챙겨주고 있다.
세계적인 스노우보더인 제레미 존스도 매 등정 시 피스타치오를 챙겨 먹으며 운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