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개근질닷컴]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6)이 부상에서 회복한 후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울버햄튼은 레스터시티를 꺾고 연승을 거뒀다.
울버햄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시티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3일 토트넘 홋스퍼와 원정 경기 2-0 승리에 이어 2연승 한 울버햄튼은 시즌 승점 40(12승 4무 8패)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승점 39·12승 3무 8패)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1-1로 맞서던 후반 13분 주앙 모티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고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지난해 12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정규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던 황희찬은 13일 토트넘전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두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 이날 레스터시티전에서도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지만, 출전 시간은 좀 더 늘렸다.
황희찬은 비록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반칙을 유도하고 후방까지 내려와 수비에도 힘을 보태는 등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울버햄튼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라울 히메네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아크 쪽으로 내준 공을 후벵 네베스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41분 균형을 되찾았다. 마크 올브라이턴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골문 앞으로 찔러준 공을 아데몰라 루크먼이 쇄도하며 왼발로 밀어 넣어 동점 골을 뽑았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투입한 뒤인 후반 21분 다니엘 포덴세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 공이 레스터시티 골문 구석에 꽂혀 다시 앞서나갔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