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이 가속화하면서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명대로 치솟았다.
앞서 국내외 확진자 발생 추이를 연구하는 기관들은 내달 초께 하루 확진자가 1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더 빠르게 전망치에 도달한 것이다. 유행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는 연구기관에 따라 이달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다양했고, 정점 시 확진자 규모도 최대 27만명까지로 예측됐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위중증 환자 증가세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480명)보다 32명 늘어난 512명이다. 이달 중순까지 한동안 200명대를 유지하다 환자 폭증세와 맞물려 최근 300명대에서 400명대, 이날 500명대로 증가했다.
연구기관들은 위중증 환자 수 역시 내달 초 기준 1천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만1,452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2만9,18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7만1,452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7만1,27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만1,467명, 부산 1만2,816명, 대구 6,306명, 인천 1만1,063명, 광주 4,225명, 대전 4,078명, 울산 3,447명, 세종 1,079명, 경기 5만3,532명, 강원 3,192명, 충북 3,475명, 충남 4,838명, 전북 4,024명, 전남 3,083명, 경북 4,996명, 경남 8,023명, 제주에서 1,762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46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99명이 늘어나 총 7,60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