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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een] 최사라 “비키니 종목, ‘아이콘’ 되고 싶어”②

등록일 2022.02.24 13:1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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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사라 제공

 

[개근질닷컴] 아이콘(ICON): 어떠한 분야에서 우상으로 떠받들어지는 사람 혹은 어떠한 분야를 대표하는 사람.

 

듣기만 해도 단번에 머릿속에 그려지는 아이코닉한 이들이 있다. 그것은 사람들의 뇌리에 절대 잊히지 않는 불멸의 이미지를 남겨야만 가능한 일이다.

 

최근 몇 년간 피트니스 비키니 종목에서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인물이 있다면 단연 최사라를 꼽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까지 국내 최초 2년 연속 ‘꿈의 무대’ 올림피아에 출전하며 비키니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그녀의 2022년 시즌 각오를 물었다.

 

*<최사라 “국내 최초, 3회 연속 올림피아 도전”①>에서 이어집니다.

 

“지난해 피드백을 통해, 다시 한번 올림피아 무대에 설 것”

 


▲ 사진=지성종 기자

 

대회 출전이 확정되면 준비 과정은 어떻게 되나

 

보통 대회 전까지 8~10주 정도 준비 기간을 갖는다. 운동은 4분할로 진행한다. 식단은 하루에 네끼 정도를 챙겨 먹는데 가능하다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등을 다른 식품군으로 섭취하고 있다.

 

4분할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하체, 등, 어깨, 가슴 순으로 진행한다. 다만 시즌 중에는 오전과 오후 운동을 두 번 나눠서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2분할로 봐도 무방하다.

 


▲ 사진=지성종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중점적으로 보완 중인 부위는

 

개인적으로 가장 큰 숙제는 늘 힙(HIP)이었다. 올해도 대둔근을 비롯해 하체 쪽에 좀 더 집중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사진=최사라 제공

 

포징하면 최사라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포징을 포함한 무대 구성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나바 프로로 있을 때는 무대 연출에 대한 제한이 적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동작들을 포징으로 녹여내곤 했지만, IFBB PRO에서는 움직임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최대한 나란 존재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리듬감이나 동작 포인트 등을 놓치지 않으려고 준비 중이다.

 

*무용을 전공한 부분이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인터뷰 1편 참고

 

현대 무용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긴 했지만, 알고 보면 관련 전공을 두루 거쳤다. 어렸을 때부터 춤을 추기도 했고. 예전에 선수로 잠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서 댄스스포츠가 취미이기도 하다. 그런 다양한 경험들이 지금의 최사라를 만드는데 큰 자양분이 됐다.

 


▲ 사진=최사라 제공

 

SNS를 보면 운동 피드 외에도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한다는 게 느껴진다. 특히 할머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보이던데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가족을 모두 사랑하지만 할머니에 대한 애틋함이 조금 더 깊은 것 같다.

 

할머니 연세가 올해 89세다. 겉으로 봤을 때 연세에 비해 굉장히 건강하시다. 다만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계신 부분이 조금은 마음이 아프다. 지금은 할머니가 인천 본가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나 같은 경우 일 때문에 서울에 거주하기 때문에 매일 찾아 뵙진 못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만나러 간다. 사랑하는 할머니가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사진=최사라 어머니의 개인 SNS 계정 캡처

 

최사라 팬클럽 회장님이 누군지 알고 있나

 

팬클럽?

 

공식적이진 않지만 누가봐도 최사라의 어머님이 팬클럽 회장으로 보이더라

 

(웃음) 사실 어머니가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걸 내게 귀뜸해주지 않아서 전혀 몰랐다. 지인들을 통해서 나중에 알게 됐다. 어머니가 열심히 활동해(?)주신 덕분에 날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사진=최사라 제공

 

팀 워너비즈 내 포지션은

 

선수이자 코치로 활동 중이다. 우선 코치로서는 선수들에게 ‘거리감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그래서 운동법, 식단, 포징 등을 코칭하는 건 기본이고 사적으로도 연락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대회를 준비할 때의 힘든 점을 잘 알기에 그런 부분들을 수시로 체크하고 조언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

 

물론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대회를 준비할 땐 코칭에 대한 빈도 수가 줄어들기도 한다. 다만 끝까지 내가 책임져야 할 선수들이기에 내 경기가 있다고 해서 결코 일을 대충하진 않는다.

 


▲ 사진=지성종 기자

 

‘비키니 퀸’을 양성하는 대표적인 크루 워너비즈. 최사라에게 어떤 의미일까

 

내 인생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다. 한 번은 최영준 코치님한테 ‘17년도에 워너비즈가 아닌 다른 팀에 들어갔다면 결코 지금의 위치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농담처럼 얘기한 적이 있다. 그런데 농담이 아니라 진담, 다시 말해 ‘팩트’다.

 

지금 생각해도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선택 중 TOP 5 안에 든다.(웃음)

 


▲ 사진=최사라 제공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거창하진 않지만 비키니 선수 혹은 비키니 종목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 사진=최사라 제공

 

덧붙이는 말

 

과거에 무용을 오랫동안 하면서 집안에서 많은 지원을 받았다. 그런데 돌연 ‘무용을 그만두고 운동을 하겠다’고 했을 때 내색은 않으셨지만 부모님 입장에선 실망을 많이 하셨을 거다. 그 때 ‘딱 한 번만 믿고 지켜봐줘’라고 했을 때 묵묵히 지지해준 부모님들께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 믿음과 신뢰가 날 여기까지 이끈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의 멘탈과 모든 것을 관리해주는 워너비즈 대장님들. 최영준 코치님과 김혜영 코치님께도 항상 감사드린다.

 

끝으로 늘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는 선수로 기억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주길 바란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2-02-24 13: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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