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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신동식 “프로카드보다 스스로 만족이 우선”②

등록일 2022.03.02 19:19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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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동식 제공

 

[개근질닷컴] 지난해 보디빌딩&피트니스계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보낸 선수는 누굴까. 그리고 이들의 2022년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오프시즌]에서는 2021년 시즌 중 개근질닷컴 편집부가 지켜본 인물 가운데 주목할 만한, 올해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를 소개한다.

 

2022년 [오프시즌] 네번째 주인공은 신동식이다.

 

*<신동식, “더 많은 선수들과 무대에서 겨뤄보고 파”①>에서 이어집니다.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내 몸을 만드는 것이 우선”

 


▲ 사진=신동식 제공

 

평소 운동루틴은 어떻게 되나요?

 

평상시 운동을 길게 하는 편은 아니고, 50분 내외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한번, 저녁에 한번 하루 2번 운동을 하고요. 가슴은 하나로 묶어서 하고, 등은 두 번 나눠서 진행합니다. 등 하는 날에는 오전, 오후로 상부, 하부로 나눠서 하고 있어요.

 

분할로 따지면 가슴, 등 다음 어깨, 하체로 부위를 나눠서 4분할이네요. 작년부터는 둔근을 따로 빼서 하는데, 약점이라고 지적을 받아서 보완하는 차원입니다.

 

둔근 보완 시 팁이 있을까요?

 

둔근을 따로 빼서 한다고 했지만 하체를 할 때 둔근에 자극이 안 오는 건 아니니까 좀 더 신경 쓴다는 의미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오전에는 늘려주는 운동 위주로 하고, 저녁에는 쪼아주는 편이죠. 운동할 때 짜는 방식보다 이완하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모든 부위에서 사이즈를 키우려면 어찌됐든 이완이 중요하다 보니 이완에 최대한 집중합니다. 최대한 가동범위를 많은 쓰려고 노력해요.

 


▲ 사진=신동식 제공

 

가족 이야기를 해볼게요. SNS에 보면 가족과 보낸 시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솔직히 가족이랑 지내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훈련도 하고, 센터 운영도 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더라고요.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아침에 밥 먹을 때뿐이에요. 퇴근하면 새벽 2~3시가 되거든요. 주말에도 레슨이 몰려 있고, 시간을 따로 빼서 잡아 놓지 않으면 가족과 보낼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미리 스케줄을 잡아 놓고 가족과는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아이들이 지금 한창 예쁠 나이인데 바빠서 아쉬움이 커요. 와이프에게도 많이 미안하고요.

 

대회 때는 더 많이 못 도와주니까 속상하기도 해요.

 


▲ 사진=신동식 제공

 

아내 분도 선수로 활동하는 거로 알고 있어요

 

맞아요. 와이프도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면목이 없어요. 와이프는 대회 준비도 하면서 일도 하고, 아이들도 돌보죠. 자기 할 일을 다 하니까 늘 대단해요.

 

부부가 함께 운동하다니 멋진데요

 

와이프는 저랑 같이 운동을 하지 않으려고 해요. 저도 와이프한테 운동 알려주지 않고요. 하하. 같이 운동을 해봤는데, 싸우게 되더라고요. 운전은 부부 간에 알려주는 거 아니라고 하잖아요. 운동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웃음)

 


▲ 사진=신동식 제공

 

앞으로의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우선은 운영하고 있는 짐이 잘 되고, 대회에도 꾸준히 나가고 싶어요. 대부분 선수들이 그렇듯 IFBB 프로카드가 목표이긴 하지만 급하게 생각은 안 해요. 프로카드를 운 좋게 따면 다른 대회를 못 뛰잖아요. 지금도 뛸 수 있는 대회 수가 많이 줄었거든요. 아직 저는 제 몸에 만족도 못했고, 대회에 출전하면서 제 몸을 만족할 때까지 만드는 게 우선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요?

 

한결같이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요. 시즌, 비시즌 기복이 심하지 않는 늘 꾸준한 선수이고 싶습니다.

 

추가로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부탁드려요

 

저 진짜 성격 엄청 밝고, 잘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운동을 할 때도, 대회장에서도 저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등치나 인상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먼저 다가가지 못해서 그렇지 먼저 다가와 주시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앞으로는 다른 선수분들이랑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하하.

 

장희주 (jhj.sh16@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2-03-02 19: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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